Daily 안면도 대하 축제 2012/10/17 10:59 by Something About Us



불현듯 떠나버린 서해. 추석 연휴에 친구가 툭- 던진 한마디에 고민할 겨를도 없이 그 길로 떠난 안면도 여행입니다. 거의 처음인 듯 싶은 지역 축제라는 것도 신기하고 다른것도 아니고 '대하'라는 것이 상당한 구미를 당겼기에 고민도 생각도 없이 가게 됐어요.(참 단순하죠?!ㅋ) 
따스한 가을 햇살이 내리쬐는 서해 바다가 이렇게 아름다운것인지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무엇보다 마음맞는 든든한 친구가 있어서 더욱 즐거웠던것 같아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서른(?!)을 얼마 안남긴 여자 둘이,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의 가는동안 휴게소를 3번이나 들렸고 쉴 틈 없는 엄청난 폭풍수다에 숙소에 도착해서는 그대로 곯아 떨어져버리는 우스꽝스러운 여행.. 지금 생각해도 피식-하고 웃음이 나네요. (얼마나 휴게소를 많이 들렸냐면, 오죽하면 언니가 휴게소가 카페냐며 놀려댔거든요.크큭-) 

아무쪼록 맛난 음식 먹고 바다도 보고 직접 해산물도 사보는 경험을 하니 부쩍 어른이 된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사실, 대하를 먹을줄만 알았지 사본적은 없으니 자연산과 양식에 어떤 차이가 있는것도 모르는 서울촌년들이라 상인분들을 엄청 귀찮게 굴었어거든요. 크큭- '이건 뭐에요? 저건 뭐에요?'하면서 이곳저곳 질문세례를 퍼 붇고 다니다보니 대충 대하가 어떤건지 대충 감을 잡겠더라구요. 아무튼 대하축제에 왔으니 '대하구이'를 먹어야지요!! 끼야호- (↓ 대하축제에 왔다는 인증샷- 푸흡)


자연산 대하는 급냉을 시켜 오기 때문에 대하구이를 한다는 상점앞의 수족관에는 사실 '흰다리 새우(양식 새우)'를 가져다 놓는다고 해요.(물론 대하도 있지만요) 팔팔팔- 움직이는 새우들이 귀엽기도 하고 신선해 보여서 자연산 대하 대신 '흰다리 새우'로 대하 구이를 시켰어요. 소금판 위로 빨갛게 익는 새우가 정말 먹음직스럽죠?! 생물이라 그런지 달큰한 맛이 좋았던 대하구이였습니다.

모처럼만에 간 국내 여행이 즐겁기만 한데, 왠지 이번에는 맛있는 음식이 함께해서 더욱이 즐거웠던 것 같아요. 사실 대하구이보다 더 맛이 좋았던건 태안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인 '게국지'가 정말 맛있었거든요. 1박2일에서도 나왔다고 하던데 아무쪼록 일반적인 꽃게탕은 아닌데 달큰하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었던-. 나중에 기회가 되시면 안면도에 가서 꼭 드셔보세요. 정말 강추 음식!!!!!ㅋ
가을이 점점 무르익어가고 있네요. 이제 조금만 있으면 금방 겨울이 찾아올텐데 그 전에 바람도 좀 쐬고 얼마 남지 않은 올해에 더 많은 추억을 남겼으면 좋겠습니다.^^




덧글

  • 06 2012/10/24 11:33 # 삭제 답글

    우와, 카메라 기종이 뭔가요? 사진이 너무 이뻐요.
  • Something About Us 2012/10/29 21:39 #

    카메라 정보는 나중에 포스팅을 통해 공개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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