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2012/03/16 19:40 by Something About Us





출근시간을 조금 앞당기고서 나름의 새로운 규칙을 따라 생활패턴을 조금씩 바꿔가고 있습니다. 잦은 야근을 해야하는 근무 여건이 늘 불만이라며 투덜거리기는 하지만 결국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내 일이기 때문에 불만속에서도 꿋꿋히 견뎌내는것을 잘 알고 있어요. 그래도 앞당겨진 출근시간만큼이나 조금씩 근무시간을 단축시키며 퇴근을 조금 빨리 하려고 노력중인데, 아직은 그리 쉬운일은 아닙니다. 사실 지난 화요일은 해야될일을 놔두고 꾀가 나서는 (물론 예정된 퇴근시간이기는 하지만) 얼른 일을 정리하고 일찌감치 퇴근을 하여 집 근처 까페로 향했어요. 곧 4월이 되면 벗꽃이 만개할 그곳에 새로운 카폐가 생긴것을 보고는 냉큼 들어가서 늦은 티타임을 가졌습니다. 간단히 빵이랑 음료를 시켜 놓고 사 놓고 제대로 펼쳐 보지도 못한 매거진이며, 조만간 친구랑 여행을 가기로한 곳의 가이드북을 열심히 훑어 보았어요. 오랜만에 이런 여유로운 시간이 달콤한 음료만큼이나 달달하게 느껴집니다. ^^

그리고 어제는 충격적인 사고 현장을 목격했어요. 영화속에서나 가능할 법한, 차마 입에 담기조차 힘든 장면을 눈앞에서 보고나니 새삼 이렇게 살아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한 하루입니다. 인생사 새옹지마라지만 사람일이라는게 이처럼 한치앞을 예측할 수 없고 날벼락과 같은 상황을 겪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허무함을 남기지만 운명론자인 저로서는 하늘의 뜻을 어찌 인간의 힘으로 거스를 수 있을까 싶기도 해요. 물론 그 현장을 목격한 목격자가 아닌 그 어의없는 사고에 대한 피해자가 아니라는 사실만으로도 '살아있음'에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끼면서 한편으로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런 날이였습니다.

금요일 저녁입니다.
어느새 부슬부슬 내리는 봄비에 몸도 마음도 나른한, 그렇지만 에너지를 쏟아 부어야 했던 그런 하루였던만큼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덧글

  • 툼누씨 2012/03/17 12:26 # 삭제 답글

    등이 예쁘네요
  • Something About Us 2012/03/19 12:26 #

    네, 감사합니다.^^
  • 2012/03/17 21:39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Something About Us 2012/03/19 12:33 #

    괜시리 마음 한켠이 따뜻해지네요~.^^
    각박해진 사회, 운명, 예외가 아니라는 것 또한 모두 옳은 말씀입니다. 그래서 더욱 불안해지기도 하죠..
    흔히 지구종말이 가까워진데도 그때가 언제가 될지언정 나는 묵묵히 내 방식대로 조금 더 의미있고 값지게 살아가야 하는 것 아니겠어요! 그래도 늘 우리 주변에 행운이 깃들었으면 하는 바램의 끈은 놓고 싶지 않네요.^^
    아무쪼록 응원 감사합니다. 어쩐지 든든한 한 주가 될 것 같아요~♥ 히힛-
  • 2012/03/19 16:00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Something About Us 2012/03/20 11:59 #

    7th wave coffee에요. 저도 처음 가봤는데 컵홀더가 무지 귀엽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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