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요즘 2011/11/17 22:56 by Something About Us


얼마남지 않은 가을을 실감케라도 하듯히 가끔 이렇게 하늘 위로 올려다보면 노란잎의 은행잎들이 아주 예쁘게 만개하고 있습니다. 고작 열흘 남짓하게만 볼수 있는 벚꽃도 그러하지만 어느 순간이면 사라지게 될 것들인 가을 낙엽 또한 애틋하기는 마찬가지에요. 그럼에도 가깝게 우리 생활에서 마주할 수 있다는 것에 때로는 감사하게 되죠. 집 근처 뚝방길에는 알록달록한 가을 낙엽이 너무나 아름답게 떨어져 있는데,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워서 그 순간 순간들이 아쉬워지네요. 아무튼 요즘의 밤 하늘 사이를 가득 메우고 있는 노란 은행잎이 참 아름다워서 이 가을이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들어요.


사실 부쩍 열병을 앓고 있는 저는 시간의 진리를 간절히도 바라고 있어요. 악재는 항상 엎친데 덮치는 격으로 겹치기 마련인데, 언제나 그렇듯이 '이 또한 지나가리라'하고 생각하며 마음을 비울려고 노력 중이지요. 가을 타는 여자도 아닌데, 올 가을은 왜 이렇게 혹독한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늘 곁에는 고마운 사람들이 지켜주고 따뜻한 커피가 있으니 아직은 살만하죠.^^ 춥게만 느껴졌던 지난 주말 저녁엔 이태원 스탠딩 커피 가서 카푸치노 한잔을 홀짝홀짝- 마셨습니당. 역시 야외 테라스에서는 깔끔한 아메리카노보다 걸쭉한 카푸치노가 최고에요! ㅎㅎ


덧글

  • 여뀌 2011/11/18 01:30 # 삭제 답글

    정말 이 세상에는 커피가 있어서 다행이에요ㅎㅎ 저도 커피 없이 하루를 보내지 못하거든요. 카페인과 불면은 제겐 아무 상관이 없는 얘기고요.
    요즘 부쩍 힘들어하시네요. 블로그에는 다 털어놓을 수 없지만(그리고 단순히 말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닌 것 같고요.).. 그래도 '힘들다'고는 말할 수 있고, 또 주변 사람으로부터 힘내라는 말도 얻을 수 있으니 언제든지 써주세요. 지금은 스스로 이겨내시는 중인 것 같으니 또 힘내시라는 말밖에ㅎㅎㅎ
    저는 지칠 때 youtube에 가서 고양이나, 표범, 치타 아기들 영상을 막 검색해서 봐요. 보고 나면 절로 흐뭇한 웃음이 나요. 따뜻하고 맛있는 걸 먹기도 하고요.
    힘든 일 잘 풀리길 바래요.
  • Something About Us 2011/11/18 21:42 #

    이렇게 위로를 받을 수 있어 힘들다는 투정도 가끔 부릴 수 있는 것 같아요. 요즘은 블로그 분위기가 많이 다운된것 같아 죄송할 따름이에요.ㅠ 그래도 이렇게 투정을 부리고 나면 한편으로는 속이 시원해지기도 하고, 격려와 따스한 위로가 있어 많은 힘을 얻곤 합니다. 말 그대로 열병을 앓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이 되겠지요. 조금 더 단단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무튼, 조만간 좋은 소식으로 찾아뵐께요!! 힘!! 빠샤빠샤!! ^^
  • 2011/11/18 10:28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Something About Us 2011/11/18 21:46 #

    지금 창문 밖으로 빗소리가 굉장히 크게 들려 오네요. 가을비라 그런지 조금은 쓸쓸한 소리처럼 들리기도 해요.
    이번 비가 그치고 나면 겨울이 성큼- 다가와 있겠죠?! 그래서 전 얼른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할려구요~. ^^
    힘든건 힘들지라도 즐길건 즐겨야죠! 흐흐. 그러니, 힘! 내세요~. ^^
  • 2011/11/19 20:32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Something About Us 2011/11/21 11:12 #

    첫 말씀이 굉장히 감동적입니다.ㅠ
    과연 저희가 그 무게를 견딜 수 있을지는 사실 모르겠지만, 열심히 살고 있기는 한 것 같아요.^^
    언제나 이렇게 저희에게 힘을 실어 주시니 어찌 힘이 안나겠습니까?! 하하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 많은 사랑을 어떻게 보답드려야할지 늘 고민이지요~. ^^
  • 2012/06/05 21:11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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